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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검시대, 5일 대광위원장 면담... "5호선, 할 말 하고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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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검단시민연대가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건설 사업과 관련해 강희업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을 만난다.


서형배 김검시대 위원장은 인터넷 카페 공지를 통해 5일(수) 오전 10시 30분 세종특별자치시에 있는 대광위에서 임원진과 함께 대광위원장과의 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서 위원장은 "우리의 할말을 하고 오겠다"며 "또한 도대체 어떠한 상황인건지 파악해 회원분들께 보고드리겠다"고 공지했다.


앞서 서 위원장은 22일 공지를 통해 "5월말까지 노선 확정 발표가 나오지 않는다면 대광위원장, 지역 정치인 등 관련 인사와의 면담을 추진하겠으며 때로는 집단행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대광위는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자체간 합의가 전제 조건이기 때문에 이를 먼저 풀어야 한다'거나 '지자체 합의를 우선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직권으로 중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당초 대광위는 지난 1월 '서울 5호선 연장 사업 조정안'을 발표하면서 5월에 최종 사업을 확정하고 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변경으로 반영한 뒤 6월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을 신청하겠다고 했었다.


하지만 인천시와 김포시가 서로 상대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고 있고 특히 김포의 경우 대광위가 발표한 조정안이 변경되는 것 만큼은 절대로 받을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인천시는 어떻게든 노선을 움직여 원당사거리역을 반영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광위가 지자체간 합의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두 도시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사업의 무산이나 장기 표류 가능성이 재부상하고 있다. 


전국에서 예타 대상사업 신청을 하는데 특별하게 더 기다려 달라고 주문할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6월이 5호선 연장사업의 마지노선이자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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