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의 찐한 부천사랑… 기부에 팬 소통, 4일간 특별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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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축구선수 황희찬이 오는 6월 23일까지 부천시청 잔디광장과 부천아트센터에서 ‘2024 황희찬 풋볼 페스티벌’을 비롯한 색다른 기부 행사로 부천시민과 팬들을 만난다.
행사는 황 선수의 축구용품 전시회·풋볼 페스티벌·팬 미팅·멘토링 시간으로 구성했다. 황 선수는 팬 미팅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한편 부천아트센터 첫 객석 기부자로 1000만을 쾌척한다.
먼저 오는 6월 22일까지 부천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전시를 연다. 이곳은 황 선수가 처음 축구를 시작한 부천 까치울초등학교 유니폼부터 국가대표 유니폼, 그라운드를 누비던 축구화, 우승 트로피 등을 실물로 전시해 황 선수의 축구 역사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6월 22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는 황희찬 선수 이름의 첫 자체 행사인 ‘2024 황희찬 풋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황 선수와의 1:1 돌파 대결, 축구 기술 요점 수업(원 포인트 레슨, one point lesson), 팀 풋살 대결 등을 준비했다. 참여자는 행사 당일 현장의 이벤트 참여 부스에서 응모권 신청 접수 후 추첨해 선발한다.
이 밖에도 황희찬 퀴즈 경품 이벤트, 황희찬 라이브 필터 포토 부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관람을 원하는 시민 누구나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단 상황에 따라 행사 내용이 변경될 수 있고 우천 시에는 취소된다.
팬 미팅과 멘토링도 진행한다. 6월 23일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는 240명 규모의 팬 미팅 행사가 열린다. 멘토링 시간은 축구 꿈나무에게 진솔하고 유익한 이야기로 채워진다. 팬 미팅 수익금은 모두 기부한다.
황희찬 선수는 부천아트센터 첫 번째 객석 기부자로도 나선다. 2개 좌석에 1000만을 기부해 앞으로 문화 소외계층의 공연 관람 기회 확산에 동참한다. 해당 객석에는 황희찬 선수의 이름이 새겨진다.
황 선수는 “축구를 시작한 부천시에서 팬과 시민을 직접 만나고, 특별한 활동을 통해 기부문화를 확산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부천시와 뜻깊은 인연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황희찬 선수는 지난 2020년부터 매년 부천시를 방문해 지난해까지 기부금 총 2억 1천만원을 전달했다. 부천시는 후원금으로 주거 위기가구를 지원하는 ‘부천안심드림(Dream) 주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부천희망재단·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임차료 체납 등 퇴거위기 ▲수해·화재 등 재난 ▲전세 사기 피해 등으로 주거 위기에 몰린 가구에 최대 6개월까지 무상으로 임시거처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황희찬 선수는 지난해 부천시 시 승격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부천FC1995의 홈경기장을 찾아 특별 시축자로 나서며 부천을 향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황희찬 선수는 2023-24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에서 29경기 12골 3도움을 기록했다. 팀 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하는 등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고 개인적으로는 유럽 5대 리그에서 처음 두 자릿수 득점을 터뜨리며 팬들의 환호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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