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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은 광화문 광장을 ‘태극기부대’ 놀이터로 만들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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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태극기 부대 게양식.png


조국혁신당이 100m 높이의 태극기 게양대를 만들겠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광화문 광장을 ‘태극기부대’ 놀이터로 만들고 싶은가"라고 비판했다. 


12일 혁신당은 강미정 대변인 논평을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아집이 보통이 아니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 대형 태극기를 세워 시민민주주의의 상징 공간을 ‘태극기 부대’에 바치고 싶은 모양"이라며 "2011년 온몸으로 무상급식을 막다가 홀연히 사라졌던 때가 떠오른다"고 꼬집었다.


이어 "오 시장은 최근 자신이 추진했던 ‘광화문 100m 높이 태극기’ 계획에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쏟아지자 공개된 조감도 탓을 했다. 오 시장은 방송 인터뷰에서 '태극기가 과도하게 강조된 그림이기 때문에 잘못됐다. 저희가 만들었지만 예시도다. 저것보다 훨씬 더 가늘고 광화문 광장 디자인이 깨지지 않는다'고 둘러댔다"며 "서울시는 100m 높이의 태극기 게양대를 70m, 50m까지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혁신당은 "(그런데) 문제는 높이가 아니다. 광화문 광장에 대형 태극기 게양대와 박정희 동상을 세우려는 것은 ‘태극기 부대’로 불리는 극우보수세력들의 오랜 꿈이다. 두 상징물로 광화문 광장을 ‘접수’하고 자신들의 전용 놀이터로 삼으려는 것이고 오 시장이 그것을 모를 리가 없다. 그런데도 시민들의 의사도 묻지 않고 추진하려는 것"이라며 "태극기부대 세력들의 지지가 간절한 모양이다. 혹시 전광훈 목사가 주최하는 집회에 여러 차례 참석하면서 그들의 오랜 민원을 들어주기로 밀약이라도 한 건가? 서울시의회는 최근 대형 태극기 게양대 설치에 관한 여론조사 입찰 공고를 냈다가 하루 만에 취소했다고 한다. 반대 여론이 높게 나올 경우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접게 될까 두려워서 그런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 말고 주민투표를 하자. 시민의 세금을 110억 원이나 쓸만한 사업인지 서울시민들에게 물어 찬성 의사를 확인하고 추진하길 권한다. 반대 의견이 많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할지는 잘 아실 테고 주민투표에 부칠 자신이 없으면 대형 태극기 게양대 설치 계획은 철회하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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