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수 김포시의장, "의전 내려놓겠다"... 조속한 원구성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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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회 김인수 의장이 16일 제23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통해 의장으로서 모든 의전과 이에 따른 지위를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현재까지 후반기 원 구성 차질로 인해 김포시민에게 혼란과 걱정을 끼쳐드리고 대의기관의 역할과 기능을 상실하게 된 것에 대해 전반기 의장으로서 책임이 가장 크다고 판단했다”며 이 같은 입장을 알렸다.
이어 “후반기 원 구성이 마무리될 때까지 평의원로서 시민의 행복과 지역발전만을 위해 백의종군하고자 한다”며 “지난 2년여 동안 의장으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시민의 행복과 김포시 발전을 위해 매진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모든 동료의원의 협조 덕분”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 의장은 “이번 결단으로 조속한 시일 내 후반기 원 구성이 이뤄져 새로운 의장단께서 희망이 넘치는 김포, 믿음을 주는 생산적인 의회가 하루빨리 구성되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초 열린 의원 월례회의 자리에서 여당의 한 의원이 의장단 선출과 원구성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의원들이 행사를 다니거나 축사를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항의성 의견을 개진하는 일이 있었다.
의원들이 하반기 원구성에 매진하기 보다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의정활동을 이어나가자 답답한 심사를 표현한 것이다.
이에 대해 야당 측 한 의원은 "축사는 우리가 아니라 의장이 하는 건데 왜 의원들한테 뭐라고 하느냐"며 "지역구도 상황도 다르다. 행사를 다니는 분도 있고 안 다니는 분도 있다. 원구성 협의를 빨리 진행하자고 해야지 협의가 안 됐으니 다니지 마라고 하는 게 말이 되나"라고 항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