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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 보이콧 惡手 둔 김포시의회 민주당... 국민의힘, "민생 볼모 안 돼"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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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6 임시회 전경.jpg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보이콧으로 반만 찬 김포시의회 본회의장. 

 

김포시의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후반기 원구성을 놓고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민주당이 조례안 처리를 위한 7월 임시회를 보이콧했다. 


당초 김포 정가에서는 민주당의 임시회 참석을 당연하게 생각했었다. 의장 선출이나 원구성 안건이 아니라 순수하게 조례안 등 일반 안건을 처리하는 것이어서 의원의 역할과 본분에 따라 마땅히 일을 할 것으로 본 것이다.


더욱이 연간계획에 잡혀 있던 임시회였고 당초 예정 됐던 추가경정예산안도 빠진 상황이어서 임시회 개회 뒤 상임위원회를 열어 조례안을 심사하고 의결하면 될 일이었다.


하지만 하루 앞서 총회를 연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에 모든 의원들이 모이는 총회를 열어 이번 임시회의 안건과 원구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하는 총회를 열자고 요구했으나 거절되자 16일 오전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 불참하고 안건 처리를 거부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같은 날 오후에 성명을 발표하고 "원구성 합의가 되면 본회의에 참석하고 그렇지 않으면 본회의를 거부하겠다고 했었다. 대체 누구를 위한 시의원들인가"라며 "시민들의 민생현안과 직결된 임시회 조례가 민주당 의원들에게는 그저 대수롭지 않은 사안인 것인지, 민생현안인 조례를 가지고 어떻게 시민을 볼모로 상임위 구성을 제안하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주장하는 상생실천합의서는 이미 지난해 9월 그 효력을 상실했다. 그것도 민주당 의원의 불미스러운 일로"라며 "약 9개월간의 의원 공백으로 인한 업무의 비효율성과 보궐선거로 인한 국민 혈세의 낭비, 김포시의회의 대외 신뢰도가 추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원인을 쉬쉬한 채 상생합의실천서를 이행하라는 것은 염치가 없을뿐더러 양심도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이에 민주당은 상임위원장직을 요구할 권리가 없다는 것을 국민의힘은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이어 "의장과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과 상임위 구성은 김포시의회 회의규칙에 따른다. 교섭이 첫 번째이고 교섭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에는 본회의 표결이라는 합리적 제도를 만들어 놨다. 그런데 교섭이 안 된다고 김포시의회 규칙마저 무시한다"며 "의회 정상화를 위해 의장과 부의장을 먼저 선출할 것을 제안한다. 김포시의회 회의규칙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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