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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하지 않은 분들 제발 119 신고 자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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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소방서(서장 유해공)는 응급상황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비응급 환자의 구급차 이용 자제를 당부한다고 17일 밝혔다.


의료계 집단행동 장기화로 응급환자들의 신속한 이송과 치료가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응급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해서 비응급 환자의 119 신고 자제가 필요한 시기이다.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20조에 따르면 ▲단순 치통 ▲감기 ▲생체징후가 안정된 타박상 환자 ▲주취자 ▲만성질환자로 단순 입원 목적의 이송 요청자 ▲단순 열상 ▲병원 간 또는 자택으로의 이송 요청자 등 총 7가지 항목에 대한 이송 요청을 거절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그러나 119 신고 요청 사항만으로 정확한 판단이 어려워 대부분 구급차량은 현장으로 출동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출동력 낭비로 인한 불이익은 고스란히 신속한 이송이 필요한 다른 시민들에게 돌아가는 실정이다. 


유해공 서장은 “급성심정지 등 응급상황에서의 1분은 생사를 가르는 시간”이라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비응급 및 허위 신고 자제하여 골든타임 확보에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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