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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동시 유행...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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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이 최근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이 동시다발적으로 유행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코로나19의 제4급 표본감시 감염병 전환 이후 질병관리청은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 220개소를 표본감시기관으로 지정해 입원환자를 감시 중인데 최근 4주간 입원환자 수가 3.5배 증가했다.


발작성 기침을 특징으로 하는 백일해도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최근 5주간 유행이 확산하면서 8월1일 기준 전국 1만5,660명이 발생했으며 대부분 집단생활을 하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집단으로 유행하는 추세다.


지난 6월 24일부터 유행주의보가 발령 중인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의 표본감시기관 입원환자 수도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최고 환자 수가 신고됐으며 전체 입원환자의 51.6%가 영유아 및 소아청소년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 환기가 부족하고 사람 간 접촉이 늘어나는 휴가지에서 호흡기감염병이 유행하기 쉽다”며 “백일해 백신 접종, 손 자주 씻기, 기침 예절 준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 적정 실내 환기(2시간에 1번씩 10분간) 등을 꼭 준수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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