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인천 북부지역 문화예술회관 건립 사업 무산 유감" 입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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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가 인천 북부지역 문화예술회관 건립 사업이 사실상 무산됐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서구는 15일 입장문을 내고 대안이 구별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진행하는 것으로 결론 난 것에 대해 "사실상 시가 차원이 다른 문제를 혼동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서구는 "당초 북부지역 종합문화예술회관은 인천시민의 절반이 거주하는 북부지역에 인천시가 주관하여 광역 대규모 공연장을 만들어 공연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한다는 취지였기 때문에 환영하고 기대했던 것이고 구별 문화예술회관 건립은 그것과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며 "인천 북부지역 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이 타당성 조사 용역 단계에서부터 과열된 분위기로 차분히 진행되지 못한 점도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고 했다.
서구는 "그럼에도 인구 65만의 서구가 2026년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검단구 신설을 앞둔 현시점에서 향후 검단지역의 문화예술 수요를 수용할 수 있는 ‘검단 문화예술회관’은 필요가 아닌 필수"라며 "인천시가 문화예술회관 건립에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한바 우리 구는 시에서 추진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입지 방향·시설 규모·예산 범위를 고려하여 구 실정에 맞는 중소형 규모의 공연장 건립 추진에 대해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용역 결과에 따라 자치구별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추진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문제"라며 "가장 현실적인 문제점으로 예산 확보의 어려움 등이 예상되나 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건립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