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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이어 계양구도 '쪼그라든 구민 문예회관 못 받아들인다' 입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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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버전)계양구청 청사 전경 (1).jpg


서구와 마찬가지로 계양구도 1,000석 이상의 대규모 광역 문화예술회관이 아닌 300~700석 중규모의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구에서 추진하면 시비 50%를 지원하겠다는 인천시의 인천 북부권 문화예술회관 용역결과 발표에 대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냈다.


윤환 구청장은 15일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구민 여러분의 간절한 염원이 실망스러운 결과로 이어져 송구스럽고 착잡한 마음"이라며 "수백억원이 넘는 건축비와 매년 예상되는 수십억원의 운영비 부담은 열악한 구의 재정여건을 감안했을 때 대단히 어려운 문제이며 전국의 어느 기초지자체도 선뜻 수용하기가 힘든 결과"라고 했다.


이어 "계양구가 구상하는 문화예술회관은 1년에 몇 번 특정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는 동네 공연장 시설이 아니며 (유정복) 시장 역시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의 비전답게 수도권을 대표하는 문화예술회관이 건립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실 것"이라며 "계양구민을 포함한 북부권 시민들은 300~700석 중규모 시설 건립에 대해 매우 실망하고 있으며 남부권에 편중되어 있는 대규모 문화예술회관에 대해 문화향유의 소외와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여론도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여론동향과 구민의 염려 등 북부권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시의 합리적인 문화예술회관 건립 방안 제고을 진지하게 요청드린다"며 "‘계양구민도 인천시민’임을 늘 강조하신 시장님의 진정성 있는 말씀을 계양구민은 기억하고 있으며 인천시의 현명한 판단과 그에 따른 대안을 기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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