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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인천시당, 북한 '괴성방송' 피해 강화군민과 간담회... 이주 및 보상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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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민의힘 인천광역시당 손범규 시당위원장과 황규필 민원정책담당관 등 시당 관계자 6명은 강화군 송해면 당산리 마을회관에 방문해서 종인선 면장 및 이장, 노인회 회장, 부녀회 회장 등과 면담을 통해 대남방송 피해 상황을 청취했다.


당산리 마을 주민들은 매일 저녁 6시에서 밤 10시까지 하는 우리나라의 대북방송을 중단해서 북한의 반응을 살펴보고 그래도 북측이 대남방송을 멈추지 않으면 당산리 마을 주민들의 이주 대책과 방음 대책, 정신적인 피해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손범규 시당위원장은 이에 대해 중앙당, 국회의원 등과 논의해보겠다고 답했다.


당산리는 147가구가 거주 중인데 이중 20~30여 가구가 가축 사산과 정신질환 등 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북한의 대남방송은 우리나라의 대북방송에 대항해 지난 7월 말부터 시작됐으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24시간 내내 지속 되고 있다.  


북한의 대남방송은 사람이 말을 하는 형태가 아니라 귀신소리 또는 전자음 등 괴성을 방송하는 것이어서 주민들이 엄청난 정신적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


정부와 군도 이런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지만 대북방송 중단은 물론 별다른 피해 방지나 보상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어 특정 지역의 심대한 피해에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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