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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회 여야, 추경안 심사 방식 놓고 또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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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회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방식을 놓고 또 다시 파행의 늪에 빠졌다.


23일 의회는 추경안과 조례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열었으나 국민의힘 한종우 원내대표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민주당이) 조례심의, 추경 심의할 의사가 있어 보이나”라며 정회를 요청했고 김종혁 의장이 이를 받아들였다.


한 대표의 이의제기는 민주당이 예결위원 명단을 제출하지 않은 것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여야가 아직 상임위 구성을 못한 상태에서 국민의힘은 일반 안건은 본회의에서 추경은 예결위를 구성해 별도 진행하는 안을 본회의에 올렸다.


여기에 정영혜 민주당 원내대표의원과 유매희 의원이 신청한 5분자유발언이 국민의힘을 자극하는 내용으로 알려지면서 기름을 한 번 더 부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추경 심사 내용이 방대해 임시라도 상임위를 구성하거나 본회의에서 전체가 모여 심사하자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국힘도 저희도 명단까지 가는 내용(을) 논의 한 바가 없다"며 "국민의힘에서 (예결위 구성을) 3대 3으로 얘기했다는데 가부동수(는 부결이어서 위원 수 구성이) 말도 안 된다"고 했다.


또 다른 민주당 의원은 "(예결위가) 합의된 적이 없다. 국힘이 일방적으로 예결위로 (추경을) 진행한다고 의사일정에 올려놓은 것"이라며 "오늘 (본회의를) 시작하자마자 한종우 원대가 독단적인 생각으로 '민주당이 조례심의, 추경 심의할 의사가 없어보인다'고 시작해서 일방적으로 정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떤 근거로 그런 발언을 (한 건지 모르겠다.) 의장은 국힘 의사만 듣고 편파적 정회를 했다"며 "국힘이 추경의지가 있는 것인지 민주당을 욕 먹이고 싶어 혈안이 된 건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한편 김포시의회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일방적인 정회 후 본회의장을 지키며 속개를 요구했으나 돌아온 말은 '민주당 입장을 가져오라는 것'"이었다며 "민주당의 의사를 알지도 못하면서 국민의힘 한종우 원내대표의 추측과 독단적 판단으로 정회를 한 것은 야당인 민주당을 경시하고 시민들을 무시한 거나 다름 없다"며 <민생의 외침을 외면하고 추경 심의 막은 국민의힘, 시민 앞에 사죄하라>는 성명을 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정회 중인데 (무슨) 성명서를 (내나)"라며 어의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국민의힘 의원은 "(추경을 본회의에서 심사하자는) 민주당의 제안을 받아들여 4시에 (본회의를) 속개하자고 했더니 '원구성 합의가 안 되면 추경을 안 하겠다'고 성명서와는 전혀 다른 얘기를 했다"며 "결국 원구성 합의가 추경의 전제였다. 거짓과 위선의 끝을 본다"고 비판했다. 

 

최구길 기자

 

*기사 보강 2024년 10월 23일 오후 3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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