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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생태관광협동조합, 화성 습지 ‘탐조야(夜)행’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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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생태관광협동조합이 지난 10월 26일 주·야간 생태관광 프로그램으로 탐조야(夜)행을 운영했다. 철새들의 보금자리인 화성습지에서 전문가와 함께하는 탐조와 화성의 야경 명소인 궁평항의 밤바다를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화성습지 탐조 프로그램은 농어촌공사의 협조를 받아 화성호 내측 미개방구간과 화성방조제에서 진행되었다. 전문가와 함께 탐조 장비로 관찰한 결과 뿔논병아리, 흰죽지, 청둥오리, 물닭, 쇠오리, 왜가리 등 다양한 텃새와 겨울 철새가 관찰됐다.


특히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 2급인 저어새와 노랑부리저어새를 보며 참가자들은 화성습지의 중요성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일몰 시간이 되어 붉은 노을이 지자 화성습지로 날아오는 수천 마리의 기러기떼에 참가자들의 탄성이 쏟아지기도 했다.  


저녁 식사 후 30여 명의 참가자들은 청사초롱에 불을 밝히고 궁평 오솔로파크를 지나 낙조길을 걸으며 밤바다의 정취를 느꼈다. 청사초롱을 든 가족들의 행렬에 시민들의 눈길이 멈췄다. 


생태관광 프로그램에 처음 참가한 시민은 “노을 속에서 날아가는 수천 마리 기러기떼가 장관이었고 청사초롱 밤산책은 가족들과 추억을 만들기 충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화성시생태관광협동조합의 박혜영 상임이사는 “탐조야(夜)행을 화성의 대표 야간 관광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화성의 생태적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리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화성시생태관광협동조합은 2023~2024년 화성시 생태관광 민간위탁 사업자로 선정되어 다양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으며 특히 ‘우음도 야간 곤충탐사’와 ‘제부도 야간 갯벌탐사’등 주·야간 연계 프로그램인 ‘생태야(夜)행’을 진행하여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문의 : 화성시생태관광협동조합(031-355-8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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