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태풍 ‘솔릭’대비 사전 대응 나서

김포시가 제 19호 태풍 ‘솔릭’ 북상에 따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정하영 시장은 22일 오전 시의회 의원과 대책회의를 갖고 사전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점검회의에서 정 시장은 강풍에 의한 낙하사고 등 시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점검을 지시하며, 산사태‧지반 붕괴, 침수, 누전, 농‧축산 시설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서별 선재적인 상황관리를 당부했다.

회의를 함께한 신명순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 또한 타워크레인 안전조치, 읍‧면‧동에 비치된 수중펌프‧양수기 등의 작동상태 점검, 하천구역 범람 피해 최소화 등을 주문한 후, 지역구별 위험 지구에 대한 현안자료를 요구‧ 직접 확인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이어 장영근 부시장을 주재로 부서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우선 단계별 직원 비상근무체계를 점검하고,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주요 점검 내용으로는 △반지하 주택 등 지하시설물 △하천 및 농업 용수로 수문 작동 상태 △상습 도로 침수지 및 하천 역류 지역 △관급공사 및 대형공사장 안전상태 △절개지 등 산사태 위험 지구 △보행로 시설물 누전 △간판 등 광고물 부착 상태 △농축산 시설 대비상태 등이다.

한편, 시는 잦은 태풍발생에 따라 비상용 모래마대와 수중펌프‧양수기 등을 전진 배치하고, 폭염에 대비해 설치한 그늘막과 읍‧면‧동에서 설치한 간의 천막을 지난 20일 모두 철거했다.

정하영 시장은 “이번 태풍이 강한 돌풍을 동반하고 있어 안전을 특히 위협하고 있다”며 “전 공직자가 인명 등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태세를 유지해 상황 발생시 신속히 대응해 달라”주문했다

이어 “강풍과 집중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시민분들 또한 기상특보에 귀를 기울이며 특보 발생시 가급적 외출 등을 삼가고, 거주지 주변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