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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중 입시칼럼] 파일럿이 되는 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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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람 스터디 원장, 김영일 교육컨설팅 수석컨설턴트
최근 장래 직업선택과 관련하여 학생들 사이에 조종사 직종의 인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아마도 고소득 직종인데다가 전 세계의 하늘을 누비고 다니는 직업적 특성에 대한 선망, 휴식기간의 여유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국제적으로는 최근 중국의 급속한 산업화로 항공기 노선과 운항이 늘어나면서 조종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면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추세와 관련하여 파일럿이 되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현재 국내에서는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공군사관학교에 진학하거나 항공대학이나 한서대 항공운항과에 입학하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세종대와 영남대가 공군과 업무협약을 체결, 공군조종 장학생을 매년 20명씩 선발하여 교육하는 과정을 개설하였습니다. 세종대는 항공우주공학과 학생 중에, 영남대는 인문자율전공(항공운항계열)에서 지원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공군사관학교나 항공대 혹은 여타의 관련학과에 입학한다고 해서 모두가 조종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조종사가 되기 위한 신체검사 조건도 충족해야 하고 공부도 제법 잘 해야 합니다. 거기에 덧붙여 신체적성도 맞아야 합니다. 
 
가장 권장되는 엘리트 코스는 공군사관학교를 가서 비행사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사관학교 입학이나 생활이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힘든 사관생도 학업을 마치고 졸업 후 본격적으로 조종사가 되기 위한 훈련을 받게 되는데 수치적으로 사관학교 졸업을 정상적으로 한 후 신체적인 결격사유가 없더라도 지원자의 50-70%정도만 조종사의 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본인의 의사도 의사지만 여러 가지 적성이나 업무 적합도 등을 테스트하여 일정비율만 비행기를 몰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알아두어야 할 점은 신체검사에 대해 많은 근거 없는 소문이 많은데 예를 들어 ‘피부에 수술 상처가 있는 사람은 안 된다’는 등의 근거 없는 잘못된 정보입니다. 
 
조종사(비행)생활과 수술자국은 관계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소문들은 아마도 사관학교에 진학하게 될 경우 대한민국의 장교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외관상 혐오감을 줄 정도의 상처를 가진 분은 고려대상에서 제외되는 정도라고 생각하는 것이 맞습니다. 고공에서 상처가 터진다는 등의 말은 전혀 근거 없는 말씀입니다. 아마도 신체검사가 매우 엄격하고 까다롭다는 데서 나온 소문이겠죠.
 
항공대 운항학과로 진학하는 경우에도 역시 졸업을 전후하여 비행훈련을 시작하게 되는데 현재 대한항공에서 운영하는 제주비행교육원을 포함하여 약 2-3년간의 비행훈련을 무사히 마쳐야 조종사가 될 수 있습니다. 항공대 재학기간중 공군 ROTC 자격으로 학비를 지원받고 군복무를 공군장교로 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과정 역시 공군에 입대하여 비행훈련을 받고나서 조종사가 되는 것입니다. 
 
공군사관학교나 항공대에 비해 무게감은 떨어지지만 한서대는 아시아나와 연계하여 파일럿 양성을 주력 브랜드 학과로 키우는데 수년째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외에 외국에 나가서 비행훈련을 받고 나서 자격증을 취득하는 경우도 있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현재 한국 실정으로는 외국에서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은 외국 항공사는 모르더라도 한국에서 조종사 직업을 가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학생이 미래에 조종사가 될 꿈을 가지고 계신다면 먼저 자신의 신체조건에 결격사유가 없는가를 알아보고 그 조건에 충족이 되는 사람만이 그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공군사관학교 입시요강에 신체검사 조건이 발표되는데 우선 그 조건을 충족하는지를 알아보시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만약 신체에 문제가 없다면 공부를 좀 더 잘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특히 영어와 수학, 물리학 방면으로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부족하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반드시 훌륭한 조종사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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