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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도시철도, 차량 등 운행시스템 협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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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가 2012년 말부터 추진해 온 차량, 신호, 검수설비 등 도시철도 열차운행시스템 계약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
 
시는 4일 ‘김포도시철도 열차운행시스템 일괄 구매․설치 사업 기술협상 착수회의’를 갖고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로템 컨소시엄으로부터 제안 설명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김포시 도시철도과 관계자는 “많은 기간 검증을 실시한 만큼 최고의 성능과 시민의 안전이 우선시돼야 하고, 최첨단 도시전철임을 감안해 특화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가격에서도 김포시의 여건을 고려해 최소화되도록 협조해 줄 것”을 컨소시엄 측에 당부했다.
 
김포도시철도 열차운행시스템은 2012년 4월부터 기술제안서, 사례조사 등을 거쳐 12월 사전규격공개를 통한 의견수렴을 한 후 기술 70%, 가격 30%로 순위결정이 되도록 올해 1월과 3월 국제입찰공고 및 수의계약안내공고를 세 차례나 실시했으나 현대로템 컨소시엄만이 응찰해 자격심사 및 기술평가를 실시한 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현대로템 컨소시엄의 제안에는 ▲차량은 국내에서 이미 안전성과 성능이 검증된 차량(폭 2.65m×길이 13.5m)시스템으로 ▲노선 특성을 고려해 최고 운행속도를 타 지역 운행차량보다 개선(기존 70km/h→제안 80Km/h)했고 ▲표정속도는 서울지하철 9호선의 급행열차의 45km/h보다 빠른 48km/h 등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운행시간은 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까지 20분대, 김포시청에서 김포공항까지 10분대로 개선될 전망이다.
 
시는 “앞으로 위탁기관인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서울메트로와 함께 제안사의 자료를 중심으로 김포시에 가장 유리하도록 각종 기술 및 성능보완을 통해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향후 제작 및 운행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검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시는 “차량의 실내ㆍ외 디자인은 김포의 도시특색을 반영하고 시민의견 수렴과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최적의 차량이 도입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시철도과 관계자는 “이번 열차운행시스템 협상은 김포도시철도사업 착공에 근간이 되는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철저한 기술과 안전, 성능분야 검증과 협상을 실시해 빠른 시일 내에 협상을 완료하고 올 연말 토목공사 착공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아이디어 제공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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