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대교 통행료 5월 1일부터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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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1일부터 일산대교 통행료가 차종별로 100원~200원 인상된다.
경기도는 4일 민자도로 통행료는 민간투자 사업법인과의 협약에 따라 매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조정하도록 돼 있어 올해에는 작년 물가상승률 3.98%를 반영해 지난 2010년 7월 이후 3년 만에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승용차 ▲1,100원에서 1,200원으로 ▲중형 승합·화물차는 1,600원에서 1,700원으로 ▲대형 승합·화물차는 2,100원에서 2,3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도 관계자는 아울러 “민자도로는 운영기간 동안 시설을 이용하는 수혜자로부터 통행료를 징수해 공사비 및 운영비용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통행료를 인상하지 않을 경우 일산대교를 이용하지 않는 불특정다수 도민의 세금으로 지원해야하는 형평성의 문제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 관계자는 “일산대교 민자도로 통행료를 인상하지 않을 경우 손실액을 보전하도록 되어 있고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세수 감소로 재정악화가 지속되고 있어 통행료 인상이 불가피 하다”고 말했다.
한편 일산대교는 김포시 걸포동과 고양시 법곶동을 연결하는 국지도 98호선으로 민간투자비 1,485억원(2001년 12월 31일 불변가격)을 투입해 건설됐으며, 2008년 5월 16일부터 이용자에게 통행료를 부과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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