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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물대리 환경문제, 시-주민 신뢰회복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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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차례 신문과 방송에서 보도되면서 지역의 환경이슈가 되고 있는 대곶면 거물대리 환경문제를 주제로 한 워크숍이 22일 김포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 주민대책위원회 김의균 대표
환경정의가 주관한 이날 워크숍에서 주민대책위원회의 김의균 대표는 “환경문제가 언론보도와 단속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으며 김포시는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하고 “심지어 MDF 목재나 PF 등 플라스틱류를 소각하면서도 집진시설을 한 곳이 하나도 없고 주물공장의 폐 모래들을 마을 공터에 묻고 있다”고 증언했다. 이어 김 대표는 “동네에 많던 개구리와 미꾸라지가 모두 없어졌으며 암으로 사망한 주민들도 있다”며 “역학조사는 필수이며 당장 피해주민을 대상으로 한 혈액검사와 소변검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 인하대학교 임종한 교수
이어 전문가로 참석한 인하대학교의 임종한 교수는 “결정형 유리규산과 다핵방향족탄화수소를 비롯해 크롬, 니켈, 카드뮴 같은 중금속이 암과 뇌출혈, 뇌경색, 천식, 치매와 같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구체적인 데이터 확보를 위한 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임 교수는 “니켈이 기준치의 8배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는 암 발생물질을 섭취할 때나 가능한 수치”라며 주민들이 주장하는 소변검사와 혈액검사를 실시해 암 등을 일으키는 중금속이 있는지를 검사해보는 것이 긴급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 김포시의회 정하영 부의장
한편 김포시의회 정하영 부의장은 “그 동안의 민원제기 과정에서 시청 관련 공무원들은 주민들에게 신뢰를 잃어버렸다”며 “거물대리 문제를 푸는 핵심은 시 공무원들과 주민들간의 불신의 골을 메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부의장은 “이와 더불어 중요한 것은 대안을 만들어내기 위해 시청은 주민과의 합의에 의해 환경피해지역 역학조사를 위한 기관을 선정하고 있는 그대로 공표해야만 한다”고 주문했다.
 
또 정 부의장은 “이와 더불어 역학조사 결과 유해하다는 결론이 난다면 해당 유해사업장을 당장 이주시킬 수 있는 대책을 세워야 하고 주민들의 이주대책 수립도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김포시 자체의 공장 인허가 관련 지침도 제정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물대리 환경문제 역학조사 관련 예산이 올해 예산에 세워진 만큼 이제 역학조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이를 주민과 시가 어떻게 서로 신뢰하면서 진행해 나갈지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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