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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반납, 단임제 등 파격 공약... 5선 고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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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7 김포 조합장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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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농협 조합장은 4년 임기가 보장되고 수백 명 임직원의 인사권은 물론 기관장 대우, 억대 연봉에 더해 수억 원의 판공비를 별도로 쓸 수 있어 선거 때마다 경쟁이 치열하다. 김포는 4선의 임한호(76) 현 조합장이 단독 출마한 축산농협을 제외하고 5개 농협에서 12명의 후보가 3.8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나섰다. 투표가 가능한 선거인인 조합원은 신김포농협 6,936명, 김포농협 2,445명, 고촌농협 1,446명, 김포시산림조합 1,333명이다. 5선 무투표 당선이 예정된 김포축협의 조합원 수는 김포 377명, 인천서구 30명 총 407명이고 김포파주인삼조합은 300여 명의 조합원 중 51명 대의원 간선으로 조합장을 뽑는다. 1만 2천여 명이 넘는 조합원들이 김포 곳곳에 산재해 있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큰 만큼 눈에 띄는 공약사항 등 각 후보들의 선거공보물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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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김포농협]  60년생 이사 Vs. 상무


신김포농협은 유준학(62) 전 이사와 박호연(63) 전 상무가 맞붙는다.


유 전 이사는 연봉 5천만 원 조합원 복지기금 사용과 쌀값 안정기금(손실보전기금) 마련, 미래전략실 설치 등 조합원의 실익을 강조하고 있다.


여성 임원을 현행 2명에서 5명으로 늘리고 지점별 여성복지 담당 배치, 원로조합원 수당 지급 및 복지재단 설립, 대학생 장학금 지원 및 조합원 장례 및 의료지원 확대를 내걸었다.


또 농기계임대사업 실시, 로컬푸드 석모점 매장 확대, 경제상임이사 도입, 신도시 신규점포 확대 등 사업 성장도 공약했다.


박 전 상무는 조합원 직접 소통 채널 확보, 목표이익 초과분 조합원 적극 환원, 혁신경영, 청년 농업인 육성 등 함께하는 농협을 약속하고 있다.


핵심 공약으로 제2로컬푸드점 개점, 미곡종합처리장(RPC) 수익 적립 쌀값 하락시 보전, 대형 육묘장 및 농업자재백화점 신축, 조합원 전용 요양복지시설 설립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보, 월 1회 이상 지점별 이동조합장실 운영, 검강검진 전 조합원으로 확대, 조합원 전용 요양복지시설 설립, 조합원 경조사비 인상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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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농협] 현 조합장 Vs. 전 상무


김포농협은 김명희(63) 현 조합장과 엄경렬(52) 전 상무의 대결로 관심이 높다. 


김 조합장은 현직인 만큼 상호금융 1.47배, 총자산 1.4배, 이용고 배당 1.59배 증가와 함께 2021년 농축협 종합경영평가 1등급 등 외형 성장과 내실 있는 성과를 홍보하고 있다.


여기에 고령농업인 전용 콜센터 설치, 수익극대화로 이익배당 환원, 영농자재백화점 확장 이전, 하나로마트 최저가격 보상제 실시, 로컬푸드 출하농업인 취급 수수료 인하, 명절 20만 원 농축산물 기념품 증정 등 표심을 공략 중이다.


엄 전 상무는 전국 농협에서 두 번째로 문을 연 로컬푸드 사업 성과를 필두로 노인대학 설립, 장수축하금 및 질병·재해입원 위로금 신설 등 조합원 복지 증진과 함께 감사실 보강, 업적평가제 도입, 풍무역세권 지점 신설, 본점 주말 신용점포 운영 등 경영혁신을 약속했다.


여기에 농기계임대사업 확대, 농작물 재해보험 자부담 50% 지원, 로컬푸드 3호점 개점 추진, 아파트 직거래 장터 확대 등 사업 강화도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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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촌농협] 62세 동년배 격돌 


고촌농협은 재선을 노리는 조동환(62) 현 조합장과 기원종(62) 전 비상임이사가 격돌한다. 


조 조합장은 자산 58%, 신용사업 66%, 경제사업 166%, 영업수익 102%, 조합원 복지·환원사업 68% 등 성장과 함께 사업성장 및 수익증대를 통한 경영지표 상승, 조합원 복지·환원사업 증대, 배당 증대, 자재센터 시설현대화, 경제사업지원센터 신축, 신곡6지구 수기지점 개점, 2021년 종합업적평가 전국그룹 1위 최우수상 수상, 2022년 상호금융대상(3년 연속)을 성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사업량 및 수익 증대, 선제적 리스크 관리, 영업수익 700억 원 및 예수금 8,000억 원 달성, 경제사업 자립기반 구축을 목표로 제시하고 로컬푸드·하나로마트 종합타운 조성, 자재센터 및 농기계센터 신축 이전, 신규사업 추진 등 사업계획을 적극 알리고 있다.


기 전 이사는 “조합원이 힘들 때 더 많은 지원을 해야 한다”며 농자재 등 환원사업비 증액, 농기계구입 이익금 농가 환원, 인근 농협 로컬출하 상호 확대를 내걸었다.


또한 금리 경쟁력 강화, 개발 보상금 유치, 대출 5천억 원, 경제사업 400억 원 등 신용사업 강화와 요양보호사 지원 사업 마련, 건강검진 품목 및 금액 확대 등 조합원 복지사업을 약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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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산림조합] 4년 만에 리턴매치


김포시산림조합은 유영범(67) 현 조합장과 권오철(65) 전 김포시 공원관리소장이 지난 선거에 이어 4년 만에 재대결한다.


유 조합장은 조합원 출자액 378%, 순이익 234%, 이용고 배당률 140% 증가, 부책 42% 감소 등 자본잠식이 우려되는 조합을 흑자조합으로 성장시켰다며 4년여 간 봉급의 50%를 반납해 재정 건정성에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고촌지점 개설, 2022년 상호금융 종합업적 평가 대상 수상, 임업 공익 직불제 시행 등 성과와 함께 조합원 복지향상 및 소득증대, 부채 없는 산림조합, 지점 확장, 수참리 나무시장 실속 운영을 공약했다.


권 전 소장도 조합장 봉급 50% 반납을 약속하고 나무의사 자격증을 보유한 자신의 강점을 살려 나무병원을 설립하고 운영 수익금을 조합원에게 배당하는 등 경제사업과 신용사업에서 연간 20억 원 이상의 순이익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포시의 조경사업을 수주하고 경기도 31개 시군과 관내 185개 아파트 단지 조경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조합원 배당을 높이고 조경사업 및 조경수 유통사업 전문 조직화도 공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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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파주인삼농협] 5선 고지 Vs. 도전자들


김포파주인삼농협은 5선을 노리는 조재열(66) 현 조합장에 맞서 민관홍(60) 경기도 인삼연구회 감사, 서은범(51) 전 인삼유통센터 단장, 이형만(67) 전 이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인삼농협은 직원이 5년 동안 71억 6천500만 원의 조합공금을 횡령한 사실이 지난해 밝혀지면서 당기순손실액 26억 800만 원을 기록했다.


조 조합장은 “최고 책임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뼈를 깎는 자구노력으로 빠르게 수습하고 있다”며 “사업준비금 손실을 2023년에 꼭 만회”하고 직원 추가 배정, 복수 점검시스템 적용 등 내부통제 강화와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재임기간 동안 총자산 약 6배 증가, 사업장 7개, 일반사업 110%, 신용사업 653% 성장 성과와 함께 현 농협중앙회 이사, 다선 조합장의 힘으로 인삼 수매등급 개선, 조합원 이용고 배당 확대, 장학금 2배 지원 등 마지막 봉사 기회를 호소하고 있다.


민 전 인삼연구회 감사는 조합장 월급 50% 삭감, 대의원 총회 분과위 신설, 여성 비상임 이상 1명 신설, 업무차량 및 기사제 폐지, 친인척 채용 금지, 직선제 전환, 4년 단임제 추진, 인근 조합 1년 2회 교차 감사를 공약했다.


또한 조합원 대출 금리 0.5% 인하, 건강검진 비용 50만 원 확대 지원, 인삼판로 다각화, 전 직원 상여금 차등지급을 내걸고 대의원들을 공략하고 있다.


서 전 인삼유통센터 단장도 조합장 직선제 전환, 조합발전위원회 구성, 삼임이사 책임경영 및 관리·감독 강화, 조합경영에 임직원 가족 및 친인척 배제, 2년마다 외부전문가 컨설팅, 업무차량 등 조합재산 사용 공사 구분 철저 등을 약속했다.


또한 농작물 재해보험 자부담금 지원, 한국인삼조합 계약 면적 확대, 파주개성인삼축제 판매수수료 인상, 김포인삼축제 운영비 지원, 백령도 현장 수매, 조합원 건강검진비 지원 확대 등도 내걸었다.


이 전 이사는 40여 년 간의 인삼 농사 이력을 강점으로 직원들 간 사랑과 신뢰와 협동, 이사와 대의원들 간 대화의 장 조성, 불필요한 지출 줄이기 위해 노력, 조합원과 조합의 이익을 최우선, 경영정상화 등을 약속하고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최구길 기자

 

 

 

 

 

#조합장 #선거 #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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