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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아라뱃길 시설 인수, 관리비 지원 방안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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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회가 한국수자원공사에게 경인아라뱃길의 각종 시설물의 김포시 인수에 따른 관리비 지원방안을 조속히 강구하라고 요구했다.
 
김포시의회는 11일 열린 제141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김포시의회 경인아라뱃길 특별위원회(이하 특위) 일동의 명의로 경인아라뱃길 시설인수 문제점 개선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해 경인아라뱃길 사업은 김포시의 의지와 상관없이 국책사업으로 추진된 만큼 각종 시설물 유지관리는 중앙정부가 책임질 것을 촉구하고 김포시민의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가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특위는 결의문에서 “인천시는 아라뱃길의 시설물 보완 등 시민의 입장에서 민원 해결을 이유로 계속적으로 준공 검사를 늦추고 있다”면서 “하지만 경기도는 이와 대조적으로 우리의 희망을 저버린 채 김포시의 의중과는 별도로 고촌 물류단지 준공을 승인해 김포시는 시설물 인수·인계를 목전에 둬 삼십만 김포시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특위는 “김포시민들이 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1인 릴레이 시위를 하는 등 의욕적인 활동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수자원공사는 김포시의 열악한 재정상태를 무시하고 아라뱃길 사업은 국책사업이고 이에 도로, 공원 등 각종 시설물은 관할 지자체가 인수하여야 한다는 법적 규정을 들어 아무런 대책 없이 인수를 강요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김포시의 열악한 재정을 감안할 때 매년 26억원의 유지 관리비를 조달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만큼 한국수자원공사는 이에 상응하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한 후 인수·인계 절차를 진행하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특위는 이와 함께 ▲한국수자원공사는 지역 주민과 경인아라뱃길 대책위가 제기한 민원사항을 조속히 해결할 것 ▲한국수자원공사는 법 규정의 개정 등을 통하여 각종 시설물 인수에 따른 관리비 지원방안을 조속히 강구할 것 ▲한국수자원공사는 48국도의 진·출입로 개설과 자전거도로 연결을 적극 추진할 것 ▲김포시는 시설물인수 전담기구를 설치하고 아라뱃길과 관련된 인천광역시 서구청과 긴밀히 공조해 문제점을 최소화할 것 ▲김포시는 시설인수에 따른 관리비 보전방안을 강구하고 수변지역 개발을 통한 항구적 수입증대 방안을 강구할 것 등 5개항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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