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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민간 건설사도 영상 기록해야"... 부실공사와 전면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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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동대문구 ‘이문3구역’ 민간 공동주택 재개발 현장을 긴급 현장 점검하면서 “민간 건설사들도 서울시의 공공건설현장에서 시행 중인 동영상 기록관리에 100% 동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2019년 7월 서초구 잠원동 철거 현장 붕괴사고, 2022년 1월 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사고, 2023년 4월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등 후진국형 부실공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시는 초심으로 돌아가 부실시공 제로를 목표로 부실공사와의 전쟁을 선언한다"며 "민간건설 현장 특히 아파트 건설현장에 건설공사 전과정을 동영상으로 기록하는 것만이 부실 공사를 원천 차단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민간건축물의 동영상 기록관리는 다중이용건축물 등에 대해 지상 5개 층 상부슬래브만 촬영하고 있으나 모든 민간 건축물에 대해 지하층을 포함한 매층마다 공사 전과정으로 확대하는 것을 2022년 10월 국토교통부에 건축법 개정안으로 건의됐으나  법령개정 전이라도 선제적으로 100억 원 이상 민간건축물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도급 순위 상위 30개사 건설사에 동영상 기록관리 확대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도 시행했다. 

 

또한 2022년 7월부터 공공 건설공사 74개 현장의 전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기록관리하고 있으며 1년 간의 동영상 기록관리의 축적된 노하우와 매뉴얼을 민간에게 전수하기로 했다.

 

동영상 매뉴얼은 누구나 손쉽게 배울 수 있도록 촬영 절차, 기준, 콘티 등이 있으며, 공사 과정에서 주요 공종이 누락되거나 영상 품질이 저하되지 않도록 촬영 방법, 장비, 관리 방법 등 세부적인 기준도 담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건설현장의 부실공사와 전면전을 치룬다는 각오로 임하겠다. 서민들에게 집 한 채는 전 재산이고 확실한 안전이 담보되어야 생명도 재산도 지킬 수 있다"며 "민간 건설사도 영상기록 관리에 모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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