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김포시, 자금‧기술 등 기업지원 총력... 경쟁력 강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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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가 관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최근 기업지원 예산 33억 4500만 원을 확보하는 등 사업의 내실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포시가 마련한 '2023년도 중소기업 지원시책'은 '자금 지원'과 '기술 지원', '마케팅 지원', '기업SOS 지원', '일자리 지원' 등 무려 50여 건에 달한다.

#'이자차액 보전'으로 기업 대출부담 완화

김포시는 기업의 융자 시 기업 대출이자의 일부를 보전해주는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일시적 자금난 등으로 경영 애로를 겪는 기업들의 숨통을 트여주는 가장 실질적인 지원이다.

기업 대출금리 중 0.5~3%에 대한 이자차액을 보전하며 융자기간은 1~5년 범위에서 협약은행과 협의하면 된다. 현재 2차 공고 중이며 매달 1일부터 7일까지 NH농협 김포시지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올해 김포시의 중소기업 육성자금 규모는 937억 원에 달한다. 업체당 융자한도는 운전자금 5억 원, 시설자금은 10억 원 이내로 2022년도 매출액의 1/3 범위 내에서 융자가 가능하다.

#담보력 부족한 중소기업은 '특례보증' OK

김포시는 담보력이 부족해 운영자금의 융자 신청이 어려운 기업에 ‘보증 지원’으로 융자를 돕고 있다. 올해 1월 시작한 이 사업은 12월까지 계속된다.

특례보증 지원한도는 중소기업은 3억 원 이내 소상공인의 경우 업체당 5000만 원까지다. 담보력이 부족해 금융권 혜택을 받기 어렵던 기업들로서는 오랜 가뭄 끝의 단비이고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가장 잘 이해한 제도로 꼽힌다.

신청일 현재 공장등록 및 사업장 소재지가 김포시로 되어 있고 사업경력 3개월 이상인 소상공인이면 특례보증으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제품 경쟁력 강화 돕는 ‘디자인개발’

김포시는 관내 중소기업 가운데 제품 및 시각 분야의 디자인을 개발하는 데 한계를 느끼는 기업의 ‘디자인개발’도 지원하고 있다.

신청대상은 김포시 소재 제조업 중 지방세를 완납한 중소기업으로 디자인 전문가를 통해 일대일 사전 애로 진단 지원 및 디자인 개발 지원 등 디자인 관련 다양한 지원을 한다.

디자인 개발의 경우 전문 인력을 활용해 제품의 경우 1400만 원, 포장은 700만 원 이내를 지원한다.

#제품 판로개척... 국내외 '전시박람회’ 지원

김포시는 지난 1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전시회 및 박람회 등의 참여 계획을 가진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국내는 200만 원, 해외는 300만 원의 참가비를 지원하고 있다.

오프라인 전시회 참여 기업의 경우 부스 임차료 100%, 장치비와 홍보비는 각각 60%까지 지원한다. 온라인은 플랫폼 이용료와 콘텐츠 제작비 등 참가비용의 100%를 모두 지원한다.

#노후시설 개선 생산성 향상... ‘기업환경 개선사업’

김포시는 사업장 및 설비 등의 노후화나 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성장통을 겪는 기업에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의 열악한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근로자들의 근로와 작업환경을 개선해 준다. 이를 통해 기업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것은 물론이다.

종업원 200명 미만의 제조업체의 경우 기반시설 정비 및 작업환경 개보수 비용을 최대 4000만 원, 종업원 50명 미만 소기업의 경우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하며 준공 후 10년 이상 경과한 지식산업센터는 센터당 총 6000만 원을 지원한다. 기숙사 신축이 필요할 경우 1억 원을 지원하기도 한다.

또한 노후생산시설을 가진 업체에 생산설비 교체 및 생산 정보화 구축 등과 같은 비효율적인 공정을 개선해 비용은 절감하고 생산성은 높이는 ‘노후생산시설 현대화 사업’도 기업당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김정애 김포시청 기업지원과장은 "기업에 꼭 필요한 자금과 기술 지원을 통해 기업이 경영난을 극복하고 성장하도록 돕는 게 시의 역할"이라며 "소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사업을 강화해 경영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힘이 되는 행정을 구현하고 이번 추경에 확보 예산을 기존의 지원사업에 추가 투입해 소공인과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효과적으로 해소해 나아갈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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