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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경기 어려운 상인들에게 통합축제는 ‘사막의 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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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틀’ 벗은 김포축제에 시민 웃었다...  8개 축제에 12만 명 북적


김포시의 축제가 ‘통합’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민선8기 김포시는 그동안 분산돼 열렸던 소규모 축제들을 콘텐츠별로 묶어 규모있고 즐길거리가 다양한 통합축제를 선보이고 있다. 시는 올해 9월부터 10월까지 총 25개 축제를 8개로 통합했고, 통합된 축제에 총 12만여명의 시민이 참여하면서 대성황을 이뤘다. 공공기관 중심에서 시민 중심의 축제로 방향을 전환하고 축제의 본질을 극대화한 ‘통합축제’가 제대로 성과를 내고 있다는 반응이다. 




“이것이 진정한 소통의 힘” 협업으로 시너지 극대화한 ‘통합축제’


민선8기 김포시는 올해 9월부터 매년 열리던 소규모의 축제들을 유사성을 기준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형식과 절차를 최소화하고 놀거리 볼거리가 풍부한 축제 본질을 추구하기로 하면서 통합화·테마화·스토리화를 통한 전략적 축제로 선택과 집중키로 한 것이다. 


엄진섭 부시장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통합축제건은 기존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시각을 전환하고 협업과 소통을 통해 축제 성과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전년도까지 김포에서는 9월에 ‘김포예술제’와 ‘한가위추석축제’, ‘통진두레놀이’가 각각 열렸다. 


다만 규모가 작고 기간 및 장소가 모두 다르다보니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지 못했고 지역주민들의 참여도 저조했다. 


이에 김포시는 ‘다담축제’라는 이름으로 3개 축제를 통합했고 결과적으로 다양한 축제콘텐츠로 인해 방문객이 행사장에 지속적으로 머무르는 등 시너지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김포아트빌리지 일원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된 다담축제는 ▲그네타기와 짚신던지기, 세시풍속 체험 등 40여개 체험 ▲전통 가마솥 밥짓기 대회와 대형비빔밥 만들기 ▲김포통진두레놀이 12마당 시연과 홍성결성동요 초청공연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지역예술인단체의 공연과 전시 등으로 구성돼  참여하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다담축제에 참여한 한 시민은 “김포의 축제가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다. 볼거리도 많고 할거리도 많아서 아이와 함께 몇 시간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기는 중”이라며 “또 다른 김포의 축제들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상인들 입장에서도 반색을 표하고 있다. 


올해 10월 개최된 라베니체축제에는 6만여명이 찾아 축제를 즐겼다. 


이날 라베니체에서는 ▲배움누리길과 친환경체험부스, 문화전시를 포괄한 평생학습박람회 ▲사이언스 매직쇼와 뮤지컬 공연, 출판업계가 함께 하는 부스로 구성된 도서관책축제 ▲국내 최초 불꽃 수상극 공연을 선보인 제1회 라베니체 수상불꽃공연 페스티벌 축제가 열렸다. 


통합축제로 인해 낮에는 책축제와 평생학습박람회가 통합된 축제를 즐기고 저녁에는 불꽃공연을 비롯한 라베니체 도심축제를 즐기면서 하루종일 라베니체에서 보냈다는 이들이 다수였다. 주로 가족단위로 찾은 시민들은 라베니체에서 점심과 저녁을 모두 채우며 축제에 참여했고 이날 라베니체 상가는 축제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라베니체에서 상가를 운영하고 있는 A씨는 “라베니체에 이토록 많은 사람이 몰린 것은 처음”이라며 “경기가 어려워 힘든 상인들에게 이번 축제는 사막의 단비다. 이런 축제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며 호응했다. 




“김포농업 대축제 즐기러 동작구에서 놀러왔어요”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열린 김포농업 대축제도 통합으로 인해 풍성하고 다양한 농업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경험해 볼 수 있었다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농업인의 날과 김포인삼축제, 우수농산물판매행사 등 김포농업에 관한 주요 행사를 한 자리에 모인 이번 행사는 시민과 소통하는 김포농업이라는 취지에 맞게 ▲금쌀가공품과 인삼, 미래농업 등 전시체험 ▲우수농축산물 직거래 판매와 시식, 홍보 ▲시민과 함께 하는 김장체험과 나눔행사, 인삼레시피 경진대회, 김포농업 알리미 릴레이 등으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김포농업인의 자긍심 고취를 위한 우수농업인 시상과 김포농업 발전 및 화합을 기원하는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등이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자매결연도시인 동작구도 소비자로 초대돼 인삼축제 나들이에 함께 했다. 노량진에서 참여한 오영숙 님은 “김포쌀의 품질이 좋은지는 알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품질좋은 6년근 인삼이 김포에서 생산 및 가공되고 있음을 알게 됐다. 순무김치도 맛이 좋아 다시 구매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엄진섭 부시장은 “물과 청소년, 세계인을 키워드로 김포시의 대표축제를 육성해 나가고자 하고 그 과정으로 축제의 본질을 살리는 통합축제를 추진해왔다. 몇 차례에 걸친 통합축제를 통해 보다 다양한 참여와 지역상권 활성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축제 운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더욱 체계적으로 축제를 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축제를 통한 김포시의 경제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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