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2028년 전구간 정상 개통 될 듯... 삼성역 확장 공사에 현대건설 입찰

서울시는 15일 접수 마감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건축·시스템 2공구' 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 접수 결과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건축·시스템 1공구’를 계약한 현대건설은 2공구 사업자로 선정되면 건축·시스템 공사 전체를 시공하게 된다.

현대건설의 입찰참여로 그동안 6차례 유찰로 지연이 우려되었던 GTX-A 노선 전구간 개통이 2028년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다.

서울시는 GTX-A 전 구간 개통 등 사업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더 이상 유찰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근의 건설 인건비·자재비 급등 등 건설시장의 현실을 고려해 반영하고 사업비를 증액하는 등 사업 리스크를 줄였다.

그동안 유찰 주요 원인을 감안해 공사비를 당초 2928억 원에서 무려 672억 원 증액한 3600억 원으로 현실성에 맞게 신속하게 조정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또한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재공고 이후 단독입찰자와 바로 수의계약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조달청과 사전협의해 입찰공고에 내용을 명시했다.

지방계약법시행령 제26조 제1항에 따르면 재공고 입찰이 유찰될 경우 최종 공고의 단독입찰자와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 사업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 사업제안서 심의 등의 행정절차가 남아 있으나 이미 1공구를 계약한 현대건설이 이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8월 1일에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건설사가 사업제안서를 120일 간 작성해 11월 28일까지 제출하면 이후 사업제안서를 심의한 후 12월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서울시 담당자는 “사업자 선정이 완료되면 즉시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한 후 2025년 2월 기존 삼성역의 노후화 된 시설을 개선하는 공사를 실시설계와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GTX-A노선이 적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사업 일정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건축·시스템 공사 사업개요

❏ 공사명 :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1,2공구 건설공사(건축 및 시스템)

❏ 위치 : 코엑스사거리 ~ 휘문고교사거리 1km

❏ 규모 : 대지면적 64,512.89㎡, 연면적 212,074.45㎡, 지상1층~지하5층

❏ 공사기간 : 착수일로부터 47개월(1공구), 58개월(2공구) ※실시설계(계약일로부터 15개월)

❏ 총공사비 : 6875억원(1공구 3275억원, 2공구 36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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