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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을사늑약 원천무효, 대한민국 1919년 건국"... "강점기 일본 국적" 주장 김문수 역사 인식 정면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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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일본제국주의 강점기에 대한민국 국민의 '국적이 일본'이라고 주장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역사 인식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홍 시장은 27일 자신의 SNS에 "을사늑약은 원천무효라고 국사책에 나와 있다"며 "이게 또 정부(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렇다면 일제시대 강제병합 되었지만 우리 국적은 일본이 아니고 1919년 4월 11일 이전은 대한제국 국민이었고 임정 수립 후는 대한민국 국민이어야 헌법전문에 충실한 것이 아닌가"라며 반문했다.


홍 시장은 또 "을사늑약을 원천무효라고 해놓고 당시 우리 국민들의 국적을 일본으로 인정한다면 을사늑약을 인정하고 상해 임시정부는 부정하는 게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홍 시장은 "손기정 선수가 일장기를 달고 마라톤 우승을 했지만 왜 고개 숙여 시상대 오르고 (왜) 동아일보는 일장기를 말소 했을까"라며 "독립운동의 본질은 빼앗긴 국권과 영토 회복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앞서 18일에도 대한민국은 1919년 4월 11일 건국 됐다며 건국절 논란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명확히 밝혔다.


홍 시장은 "우리 헌법에 상해임시정부를 대한민국 법통으로 삼고 있으니 대한민국 건국은 1919년 4월 11일임은 자명하다"며 "그 법통을 이어받아 해방후 영토를 회복해서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를 다시 만들었다고 하면 될 것을 무슨 이유로 뜬금없이 건국절 논란을 일으켜서 국론분열로 나라가 소란스러운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어 홍 시장은 "해방후 미군정하에 임정요인들이 귀국해서 정부를 다시 만들었으면 논란이 없었을 것을 해방후 좌우익 혼란상에서 미군정이 임정을 인정 않는 바람에 문제가 생긴거 아닌가"라며 "나라의 기본 요소는 주권,영토,국민이 있어야 하지만, 상해임시정부는 망명정부이지만 우리 국민들이 세웠고 주권도 갖추었고 영토만 일제에 침탈된 게 아니던가? 그래서 영토회복을 위해 우리 선열들은 몸바쳐 독립운동을 했던게 아니던가"라고 지적했했다.


그러면서 "티벳도 망명정부가 있고 팔레스타인도 망명정부가 있는데 상해임시정부를 망명정부로 보는 것은 당연한 거 아닌가"라며 "1948년 8월15일 유엔에 인정받기 전에도 대한민국은 망명정부로 임시정부가 있었고 대한민국은 그때 건국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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