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국민의힘, "추경 예산 삭감... 민주당이 시민과 소상공인 다 죽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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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의회 국민의힘이 지난 17일 추경안 결정과 관련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조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시민과 직결된 민생예산과 소상공인을 위한 예산 전액을 삭감하는 패륜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강하게 질타했다.
장예선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와 관련 의사진행발언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오직 이동환 시장이 하는 행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어떠한 사업도 할 수 없게 발목을 잡겠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며 “그들의 머리와 가슴속에는 그 어디에도 시민은 없었다”며 한탄했다.
국민의힘 예결위원들은 “더불어민주당의 행태에도 시장이 추진하는 사업 예산은 삭감하더라도 민생과 관련된 예산, 예산 낭비를 방지하기 위한 예산 등은 살리자고 간청했으나 끝내 묵살당했다”고 비판했다.
이번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는 고양시 대표 산업인 가구산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2024 가구전시회 부스비 지원사업, 시민을 위한 녹지 내 휴게 쉼터 조성사업과 도시기본계획 재수립 용역, 도로건설관리계획 수립용역 등 소상공인 지원과 용역비가 삭감됐다.
국민의힘 예결위원들은 "국가보조금 반환을 위한 예산을 전액 삭감해 물지 않아도 될 이자를 시민의 혈세로 물게 됐으며 심지어 공무원들이 일하는 프린터, 의자 구입 비용도 삭감하면서 본인들이 필요한 예산 두 건만 통과시키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성토했다.
고양시의회 예결위 파행 소식이 전해지자 고양시민과 가구업 종사자들이 의회 본회의장 앞에서 ‘2040 도시기본계획 재수립 용역’ 예산 통과와 ‘가구산업 말살하는 고양시의회 해산하라’는 손팻말과 현수막을 들고 의회를 향해 강하게 비판했다.
장예선 대표의원은 “도비 7000만 원이 확보되어 시도비 50대 50 매칭 사업인 가구전시회 참가지원예산(부스지원비) 7000만 원에 대해 소상공인들에게 직접 지원되는 민생 사업인 만큼 꼭 통과시켜야 한다고 읍소했다. 또한 국비 21억 원이 확보된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비 일부라도 살려야 한다고 간절히 요청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장 대표의원은 또 이미 당내에서 결정된 사항들이라 '협의는 없다'는 말만 반복한 민주당 의원들에게 “힘들어하는 소상공인도 시민도 고양시도 없었다”며 “말로만 협치 운운하는 민주당은 더 이상 시민을 우롱하지 말고 즉시 의원 본연의 자세로 돌아오라”고 역설했다.
예결위 위원은 국민의힘 천승아, 고덕희, 원종범, 장예선 의원 4명과 더불어민주당 임홍렬, 김학영, 문재호, 정민경, 조현숙 의원 5명 등 총 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