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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회 또 정회... 여야 핑퐁에 추경 무산 가능성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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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회 여야가 28일 오전 제 246회 1차 임시회를 열었으나 10분 만에 정회됐다.


앞서 의회는 31일까지 본회의를 열어 증액 추가경정예산안과 일반안건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이날 김종혁 의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임시회 개에서는 5분 자유발언을 포함해 어떠한 발언도 허용하지 않겠다. 오로지 추경 예산과 일반 안건 심의에만 전념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4명, 국민의힘이 2~3명 5분자유발언과 의사진행 발언을 할 예정이었으나 소모적 정쟁과 추가적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 이를 제한한 것이다.


하지만 민주당 유매희 의원이 지속적으로 의사진행 발언을 요청하자 김 의장은 정회를 선포했고 이에 반발한 민주당 의원들은 본회의장을 지키며 항의하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소모적 논쟁을 벌이며 추경을 무산시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민주당은 추경 시기를 놓친 국민의힘이 고의로 추경을 무산시키며 그 책임을 떠넘긴다고 의심하고 있다.


5분자유발언이든 의사진행발언이든 서로 할말은 하고 본회의에서 안건을 처리하면 되는데 왜 의원들의 발언권을 제한하냐는 게 야당의 반발 포인트다.


국민의힘은 각 의원실에 대기 중인 가운데 오늘 자정 전까지 회의가 속개 되지 않을 경우 이번 회기도 자동 산회된다.


이번 회기도 무위로 끝날 경우 11월 초에 다시 임시회가 잡힐 전망이지만 일부 사업의 경우 시기를 너무 놓쳤고 올해가 단 두 달 밖에 안 남은 상황이어서 전체 추경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그럴 경우 여야 모두 추경 무산 책임 공방을 벌이다가 내년도 본예산 심사에서도 똑같은 상황을 되풀이할 전망이다.


최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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