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수도권비전특위, 김포 방문... 서울 통합 정책간담회 가져

6일 김포시청에서 오신환 위원장 등 국민의힘 수도권비전특별위원회 일행이 김포-서울 통합을 비롯 김포한강2 지구계획,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구역지정 등 수도권 서북부 발전을 위한 주요 정책 이슈를 논의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김포시는 김포-서울 통합에 대한 김포시민의 찬성여론이 68%로 나타 난 바 있고 경기북도 포함에 반대하는 시민 청원은 약 4만 명에 이른다며 통합에 대한 절대적 지지를 바탕으로 서울 메가시티로 경쟁력을 높여 규모의 경제와 집적 효과를 극대화시켜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서울과 서해바다를 연결하는 통로가 될 서울항(가칭) 개발을 통해 경제, 물류, 관광을 아우르는 글로벌 거점으로 김포를 발전시키겠다는 계획도 함께 알렸다. 김포의 한강하구를 활용해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 수로도시로 조성함으로써 수도 서울의 경쟁력도 함께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지난 8월 국회를 통해 발의된 김포-서울 통합 특별법에 이어 「지방자치법」과 「주민투표법」에 근거한 행정구역 변경 주민투표 추진 논의도 진행 됐다. 김포시는 이날 정부여당 간의 협업 시스템을 강화해 투표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포시는 김포한강2 지구계획 수립,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구역지정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중앙정부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 작전 제한사항 및 농지전용 등 행정절차로 인한 지연을 최소화하고 자족기능 확보를 위해 대기업 유치와 광역교통망 개선을 위한 지원방안을 제안했다.

김포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서울시와의 공동연구반에서 구체적인 통합 추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2025년 상반기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김포-서울 통합을 위한 주민투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공식적으로 반영하고 행정구역 변경 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 서울 통합은 수도 서울이 세계와 직접 만나는 바닷길을 여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생활권 불일치로 힘들어하는 김포시민의 고통을 외면한 채 일부 정치세력에서 김포 서울 통합을 정쟁으로 오염시키는 행위를 멈춰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어 "김포시는 앞으로 시민들의 염원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시민 소통을 강화하고 김포 서울 통합 추진을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