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활동공간 지도‧점검... 시설물 부식, 중금속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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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가 환경유해인자로부터의 노출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놀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 활동공간’에 대한 지도‧점검에 들어간다.
어린이활동공간은 환경보건법에 따라 어린이(만 13세 미만)들이 주로 활동하는 어린이집과 어린이놀이시설 등을 말한다.
어린이는 성인과 달리 면역력이 취약하므로 중금속 등에 노출되면 호흡기나 중추신경계에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이 때문에 어린이 활동공간은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동안 어린이 활동공간은 환경부 주관에 따라 관리가 이뤄졌으나 법 개정으로 관련 업무가 지자체로 이양됐다.
이에 김포시는 선제적으로 예산을 편성해 2022년 26개소에 대한 자체 점검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대상 및 점검항목을 확대해 45개소의 위해성 점검을 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는 환경유해인자 전문 시험검사기관과 함께 현장 점검을 진행하며 주요 점검 사항은 ▲시설물 부식 및 노후화 ▲도료나 마감재의 중금속 측정 ▲놀이터 모래의 중금속 및 기생충(란)의 환경관리기준 초과 여부 등이다.
시는 점검 중 환경안전 관리기준을 초과한 시설에 대해 개선명령 등을 통해 환경표지 인증제품으로 개선·교체하도록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또 하반기 중 추가 20개소를 대상으로 환경부와 합동점검을 실시해 어린이 활동공간에 대한 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어린이 활동공간을 신축, 증축(연면적 33㎡ 이상), 수선(연면적 70㎡ 이상)하는 경우 환경안전기준 적합여부에 대한 ‘확인검사’ 반드시 실시하도록 하고, 부적합한 시설은 어린이들이 절대 이용하지 않도록 관련 제도를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권현 환경과장은 “어린이 활동공간 지도점검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놀이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어린이 활동공간 소유자나 관리자 등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