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대곡 서해선 7월 1일 개통...김포~구로 출퇴근 시간 단축

평일 출퇴근 시간 13분 간격 운행..고양~부천 20분 고양~안산 40분 

7호선, 1호선 연결... 김포에서 가산디지털 등 서울 서남부 출근 유용 

서해선의 연장 구간인 소사대곡선이 오는 7월 1일 운행을 시작한다. 인천지하철 2호선 김포, 고양 연장에 앞서 가장 서쪽에서 한강 남북을 이어주는 지하철이 개통하는 셈이다. 

김포에서 구로, 가산디지털단지 등 서울 서남부권으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은 김포공항역에서 2, 3정거장 만에 7호선, 1호선을 환승할 수 있어 시간 단축에 유용하다. 7호선은 강남 등 서울 남부권으로도 연결된다. 

소사대곡선은 사람이 가장 붐비는 출·퇴근 시간대에는 13분 간격으로, 상대적으로 붐비지 않는 낮 시간대에는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기존 지하철 노선 이용 시 약 70분가량 소요되던 부천(소사)-일산(대곡)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특히 부천종합운동장역은 7호선과 향후 GTX-B노선의 환승이 가능해져 트리플(삼중) 환승역으로 거듭나게 된다.

또한 대장신도시를 경유하는 대장홍대선이 개통되는 오는 2031년에는 원종역에서도 환승이 가능해져 생활권역과 교통편의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부천지역에서 철도 비수혜지역이었던 오정권역도 교통복지가 폭넓게 개선되면서 지역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부천 소사역에서 일산 대곡역을 잇는 소사대곡선은 총연장 18.36㎞로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행을 맡는다. 서해선 소사원시선의 연장노선으로 총사업비 1조 5557억 원이 투입됐다.

당초 지난 2016년 착공해 2021년 6월 개통 계획이었으나 김포공항 허브화 사업, 한강 하저터널 난공사, 전동차 도입 지연 등으로 착공한 지 약 7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한편 서해선 소사~원시선은 2018년 6월 먼저 개통했다. 부천 소사～안산 원시 구간은 23.3㎞이며 24분이 소요된다. 고양에서 안산까지 4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진 것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장기간 공사와 계속된 개통 지연에 따른 불편을 묵묵히 인내하면서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철도사업도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사대곡선 포함 수도권 지하철 노선도는 아래의 'map_korea.pdf' 첨부 파일을 다운로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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