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 첫 추경 22건 22억 원 삭감... UAM 용역비는 7개월 만에 부활

김포시가 제출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김포시의회 상임위원회에서 18개 부서의 22개 사업에 대해 22억 1454만 원을 삭감했다.

18일 ‘2023 제1회 추경 상임위원회 심사결과’에 따르면 행정복지위원회는 9개 부서와 산하기관의 18개 사업 21억 438만 원을 전액 또는 일부 삭감 조정했다. 도시환경위원회는 3개 부서의 4개 사업 1억 1016만 원을 전액 삭감했다.

우선 행복위는 사업의 시급성 및 필요성의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평생학습센터를 이전시키고 외부에 분산 되어 있는 부서들을 본청으로 집적하기 위한 운양환승센터 사무공간 조성 리모델링 공사비 8억 8200만 원을 전액 날렸다. 

또한 사업비가 과다하고 시급성도 부족하다며 기획담당관의 소통실 TV 구입비 800만 원과 홍보담당관의 홍보용 DID(디지털 정보 표시) 모니터 교체 설치비 800만 원을 각각 전액 통과시키지 않았다.  

이어 사업비 과다와 타당성이 부족하다며 홍보담당관실의 카카오톡채널 활용 시정홍보 3800만 원도 반영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김포시가 정부 지원 접촉 창구로 활용하기 위해 경기도 중앙협력본부 세종사무소로 파견하는 대외협력관을 위한 행정과의 근무지정자 숙소 임차 관련 비용 980만 원도 사업 실효성의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잘랐다.

또한 행정과가 제출한 교육훈련기관 교육비 1억 3800만 원도 사업 필요성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인정하지 않았다. 

이외에도 행복위는 △노인장애인과 노인복지관 운영비 1억 5460만 원(사업 시급성 설명 부족) △노인장애인과 공설장사시설 운영비 1978만 원(사업 시급성 설명 부족) △노인장애인과 장애인 활동지원 급여 추가지원비 3억3890(사업 시급성 설명 부족) △여성가족과 김포시상호문화교류센터(외국인주민지원센터 분소) 운영비 9311만 원(세부설명 부족으로 필요성 재검토) △청소년재단 업무추진비 500만 원(사업 시급성 재검토 필요) △문화재단 김포문화재단 경영평가 연구 용역 2000만 원(사업 시급성 부족 및 보완 필요) △김포FC 프로팀 선수단 인건비 및 인건비성 경비·무승부수당 1950만 원(사업 필요성 재검토 필요) △김포FC 구단 홈페이지 구축비 5000만 원(사업비 과다 편성 및 사업 시급성 부족)을 이유로 전액 삭감하고 교육청소년과의 고촌초등학교, 양곡중학교, 장기고등학교, 김포제일공업고등학교 운동장 인조잔디 교체비는 대응투자비율 하향에 따라 예산을 조정했다.

도환위는 △공원녹지과 장기미집행 공원부지 매입비 5585만 원(사업 시급성 미비와 인근 토지 대비 감정평가금액 과다 산출) △미래도시과 군관 협력관 운용비 930만 원(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세부 추진일정 미정으로 사업 시급성 부족) △맑은물사업소 홍보영상 제작비 3800만 원(홍보영상 제작 후 활용 방안 다각도로 재검토 필요) △정수과 맑은물사업소장실 전자칠판 사이니지 설치비 700만 원(사업 시급성 및 활용성 미비)을 각각 전액 삭감했다.

행복위는 당초 행정과의 복사기 구입비 600만 원, 문화예술과의 공공미술프로젝트 사업 작품 유지보수비 500만 원, 문화재단의 한옥마을 한옥2동 자산취득 물품 구매·강의용 음향장비 구입비 262만 원을 심의 과정에서 삭감했다가 마지막 날 다시 살렸다.

도환위도 당초 △미래도시과 도심항공교통 체계 구축 (용역비) 2억 2000만 원 △미래도시과 시책추진업무추진비 100만 원 △자원순환과 김포시자원화센터 주차장 조성사업비 3억 원 △자원순환과 수도권매립지(제4매립장) 활용계획 설정 연구용역 2200만 원 △대중교통과 골드라인 혼잡개선 관련 홍보비 700만 원 △농정과 덕포진누리센터 노후시설물 보수공사비 3000만 원 △공원관리과 체험용 목제 구입비 500만 원을 삭감했다 부활시켰다.

상임위인 행복위와 도환위의 추경 심의안은 내일 18일 열리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두 위원회의 위원들이 모여 다시 심사한다. 사업비가 삭감 조정된 부서들에게는 다시 한 번 예산을 살릴 수 있는 기회가 있는 셈이다.

행복위의 한 위원은 “큰 예산이 필요하다면서도 사전에 사업 설명이 아예 없었거나 산출내역 작성은 물론 심의 과정에서도 부서장의 내용 설명이 부족한 경우가 많았다”며 “다만 일부 사업들은 내일 예결위에서 부활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환위의 한 위원은 "올해 본예산에 올라 왔다가 삭감됐던 UAM 예산은 심사에 참여한 여야 도환위 위원 5명 모두가 추경 반영을 찬성했다"며 "예산 반영이 다소 늦어졌지만 정부가 의지를 가지고 하는 사업인 만큼 열심히 해서 성과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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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잘 보이는 큰 글씨의 상임위별 사업비 삭감 내역은 사진 파일 아래의 PDF 첨부파일 다운로드. 추경 예산안은 7월 19일 열리는 예결위에서 다시 삭감 및 반영 등 추가 조정 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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