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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한강생태관광협동조합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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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하구의 생태가치를 활용한 지역경제의 대안 창출을 목표로 하는 김포한강생태관광협동조합이 창립총회를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김포한강생태관광협동조합은 24일 효원연수문화센터에서 150여명의 조합원과 지역주민, 지역활동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대회를 개최했다.

김용태 전 녹색김포 운영위원장 이사장 선출

1부 창립대회에서는 정관과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통과시키고 김용태 전 녹색김포실천협의회 운영위원장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또한 장성자 전 소비자시민모임 대표, 김덕천 건강과 이웃 대표, 한기자 식량닷컴 기자, 정하영 김포시의원을 이사로 선출하고 송태용씨를 감사로 선출했다.

김용태 이사장은 “김포한강생태관광협동조합은 향후 한강하구 등 김포가 가지고 있는 생태적 가치와 자원을 활용한 관광사업 뿐 아니라 지역경제 발전을 지원하는 협동경제 추진체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지역 내 생태ㆍ문화ㆍ역사 콘텐츠 발굴과 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수요를 증진시키기 위해 전 조합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발기인 대표로 참립대회까지 조합을 이끌어온 정하영 김포시의원은 “김포가 공해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환경도시로 탈바꿈 해가는 기적의 도시로, 자연공원인 김포 들녘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신도시 밥상에 오르고,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에서 2층 투어버스를 타고온 여행객들이 한강하구 등 김포반도에서 원더풀을 외치는 그런 상상을 하며 오늘까지 왔다”며 “창립대회를 무사히 성대하게 마칠 수 있어서 기쁘고 많은 시민들과 이 길을 함께 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석훈 교수 강연 “지역경제정책, 주민에게 기회 돌아가야”

2부 강연회는 『88만원 세대』의 저자로 잘 알려진 우석훈 교수가 강사로 나서 ‘생태자원을 이용한 지속가능한 지역경제발전전략과 협동조합의 역할’이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

파리 제10대학교에서 생태경제학 연구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성공회대학교 외래교수로 강단에 서고 있는 우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미국 플로리다 주 에버글레이즈 습지의 복원과 관광자원화를 성공적인 사례로 설명했다.

에버글레이즈가 무엇보다 학계와 시민, 행정의 결합으로 만들어진 성공적 사례라고 설명한 우 교수는 “김포시의 개발정책도 단순한 개발이익을 노리는 지역발전 전략의 경우 이익이 누구에게 갈 것인가 그리고 그 이익의 지속성에 대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며 “지역 주민의 경제적 기회와 중장기적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성공을 위한 기초조건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조언을 했다.

한편 이날 지역 내 다수의 영농법인, 팬션, 체험농장 등이 조합원으로 가입함에 따라 김포한강생태관광협동조합은 향후 지역 내 생태 관련 법인단체 및 교육관련 단체 및 협동조합 등과 연대를 추진하고 한강을 기반으로 한 김포지역의 생태관광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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