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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내년까지 7.2만 가구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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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총 7만2000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할 전망이다.


22일 서울시는 아파트 입주전망을 공개했다. 서울시는 3월 공개한 입주전망보다 올해 6235가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공사비 상승 등으로 재무 여건이 악화하면서 청년안심주택(4666가구) 비정비사업 입주가 6개월~1년 정도 지연된 데 따른 것이다.


입주 물량을 구체적으로 보면 올해 연말까지 정비사업 1만 7000가구와 비정비사업 6000가구 등 총 2만3000가구, 내년에는 정비사업 3만3000가구와 비정비사업 1만7000가구 등 총 4만9000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내년까지 입주가 예정된 곳 중 1000가구 이상 단지로는 '북서울자이폴라리스'(1045가구),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문정'(1265가구), '올림픽파크포레온'(1만2032가구) 등이 있다. '래미안 라그란데'(3069가구)와 '이문 아이파크 자이'(4321가구), '메이플자이'(3307가구),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2678가구) 등도 입주 예정이다.


올 하반기 입주 물량은 3월 예상보다 줄었지만 내년에는 1000가구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비정비사업 분야에서 2025년→2026년으로 밀린 물량(4115가구)보다 올해에서 내년으로 지연된 물량(5834가구)이 더 많아서다.


서울시는 이번 발표가 다른 기관 전망치와 차이가 나는 것에 관해 착공~준공 기간이 짧아 입주자모집공고 파악이 어려운 '일반건축허가 등' 예상물량이 과소 집계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과거 실적을 토대로 추정치를 일부 반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기관별로 다른 정보로 부동산시장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려고 공신력 있는 기관과의 상호 검증 작업을 추가했다"며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입주전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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