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N] 가을 가을... 철도 여행 떠나볼까?

9월까지 이어진 무더위가 지나고 선선한 가을 분위기가 한창이다. 가을 나들이와 함께 철도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가을을 맞아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인구감소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출시한 ‘다시 잇는 대한민국, 지역사랑 철도여행’ 가을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코레일은 10월 한 달동안 ‘지역사랑 철도여행’ 자유여행상품을 이용하고, 다음달 10일까지 QR인증을 완료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관광열차 이용권 2매씩 증정한다. 추첨은 다음달 초 진행돼 다음달 말 당첨자에게 이용권이 지급된다. 

관광열차 이용권은 동해산타열차와 서해금빛열차, 백두대간협곡열차, 남도해양열차, 정선아리랑열차 등 5개 열차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내년 말까지 사용 가능하다.

또 공주, 남원, 단양, 밀양, 영주, 영천, 익산, 횡성 등 전국 8개 지자체에선 ‘지역사랑 철도여행’ 승차권을 제시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기념품 증정, 입창권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경북 영주시는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풍기인삼축제 상품을 구매 후 축제장을 방문하면 영주사랑 상품권(1만원)을 제공한 바 있다. 

또 영주시 축제기간 동안 관광택시를 이용해 축제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도 상품권이 지급된다. 관광택시 이용자 1~2명에게는 1만원, 3~4명에게는 2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주어진다.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되는 농산특산물대축제에도 이번 혜택이 적용된다. 

같은 경북에 위치한 영천시는 보현산댐짚와이어, 영천한의마을, 보현산천문과학관, 화랑설화마을 등 시내 주요 관광지 입장료를 연말까지 할인한다. 

충북 단양군에서는 짚와이어, 알파인코스터, 만천하슬라이드 중 1개 이상 이용 시 만천하스카이워크 전망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강원 횡성군은 ‘횡성루지체험장’ 이용권 20% 할인, 횡성호수길 입장권 50% 할인, 풍수원 유물전시관 50% 할인, 안흥찐빵모락모락마을 20% 할인을 12월 31일까지 시행하고 있다. 

한편 지역사랑 철도여행은 열차 승차권을 50% 할인받고 전국 23개 인구감소지역을 여행할 수 있는 기차여행상품이다. 

지난 8월 출시한 후 두 달 만에 2만여 명이 예매하는 등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영동포도축제, 태백 해바라기축제 등 지역 축제를 찾는 단체 고객이 늘면서 연계 열차 예매객이 6000여 명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