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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항배띄우는소리’, 경기도민속예술제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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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문화원(원장 박윤규)이 제26회 경기도민속예술제에 ‘대명항배띄우는소리’를 출품하여 우수상을 수상했다.


제26회 경기도민속예술제는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도내 31개 시‧군에서 진행되는 민속예술축제로, 김포에서는 9월 21일 김포아트빌리지 잔디마당에서 펼쳐졌다.


시상은 11월 22일 개최한 제26회 경기도민속예술제 폐막식에서 이뤄졌다.


대명항배띄우는소리보존회는 수년간 활동을 중단했다가 올해부터 김포문화원의 설득과 회원들의 뜨거운 열정 속에서 활동을 재개했다.


새로 활동을 재개하여 열악한 상황 속에서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 4등의 성적으로 우수상을 수상한 것은 매주 1~2회 모여서 밤늦게까지 연습한 보존회원들의 노력과 김포문화원의 체계적인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


김포문화원은 대명항배띄우는소리의 전승과 발전을 위해 전문가를 초빙하여 고증과 공연연출 부분에 자문을 받아 이를 고증내용 작성과 연출 구성에 반영하였다.


또한 내년에는 대명항배띄우는소리 고증 지원 사업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되어 앞으로의 성적이 기대된다.


한편 대명항배띄우는소리는 6.25 전쟁 이후 김포 대명항에서 시작된 민속예술로 배를 타고 고기잡이를 하며 부르던 노동요와 만선 후의 농악이 결합된 형태다. 어업의 전 과정을 소리로 표현하며, 고사소리, 배 띄우는 소리, 그물 놓는 소리 등 어민들의 삶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박윤규 김포문화원장은 “전승활동이 중단되었던 대명항배띄우는소리가 김포의 자랑으로서 전승 재개와 동시에 큰 상을 받게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김포의 민속예술이 발전할 수 있도록 문화원 차원의 섬세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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