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옥분 도의원, “성병관리소, 기지촌역사박물관 또는 경기도여성인권평화박물관으로 활용해야”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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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옥분 경기도의원(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수원2)이 19일 ‘동두천시 옛 성병관리소 보존과 활용’을 주제로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의견을 밝혔다. 앞서 박 의원은 「경기도 기지촌 여성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통과시키는데 기여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이날 “기지촌 여성은 미국 위안부이며 동시에 국가적 성폭력의 희생자다. 국가는 미국 위안부 여성을 단속·처벌·수용하는 과정에서 신체의 자유를 억압하고 강제로 정기적 성병검진의무를 부과 및 관리하는 등 조직적인 행태로 여성의 인권을 침해했다”고 말했다.
또한 “동두천시 성병관리소는 현재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기지촌 여성 성병관리소로 알려져 있다”며 “우리나라 근현대사에서 지워야 할 부끄러운 과거가 아닌 반드시 기억해야 할 아픈 과거로서 상징적인 공간”이라고 했다.
이어 “성병관리소에서 행해진 인권침해와 국가와 사회로부터의 배신 등은 우리 사회가 깊이 반성하고 성찰해야 할 부분”이라며 “비록 숨기고 싶은 역사라도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동두천 성병 관리소를 기지촌역사박물관 또는 경기도여성인권평화박물관 등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이인규 경기도의원(교육기획위원회, 동두천1)의 주최로 이영봉 경기도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의정부2), 김재균 경기도의원(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 평택2), 오영미 경기여성연대 상임대표, 송성영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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