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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선, 중재안으로 확정하고 조속 착공" 주민 의견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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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시와 인천 서구 검단지역의 주민들이 지난 1월 대광위가 발표한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 조정안(중재안)으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라는 의견을 대광위에 집중 표출하고 있다. 


지난 12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5호선 본사업 반영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고 7월 18일까지 주민들의 의견을 받고 있다.  

 

당시 대광위는 김포시와 인천시의 노선과 역사 협의(합의)가 결론이 나지 않았다며 협의를 지속하고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행정절차는 절차대로 진행하는 투트랙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청회에 패널로 참석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더 이상 시간을 끌면 사업 추진이 어렵다며 추가적인 요구 보다는 일단 대광위의 조정안으로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시켜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었다. 


먼저 김포시원도심총연합회는 15일 대광위에 보낸 의견서에서 "5호선 연장에 대한 시민들의 염원이 부풀어 오르다 못해 이제는 터질 지경"이라며 "양 지자체의 합의를 기다린다는 건 애초부터 어불성설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복잡한 문제를 푸는 방법은 원리와 원칙대로 실행하면 된다. 가장 경제성이 높으며 명분이 있는 중재안대로 진행하는 것이 100%가 아니더라도 다수가 만족할 수 있는 명쾌한 방안"이라며 "국토부가 중심을 잡고 판사봉을 두들겨 달라"고 촉구했다.


김포서울편입시민연대도 같은 날 "그동만 시민들은 5호선 확정발표의 기약 없는 기다림과 교통불편에 살고 있다"며 "우리의 요구는 간단하고 명확하다. 5호선 김포연장을 대광위에서 발표한 중재안으로 확정하고 조속 착공하라"고 요구했다.


김포검단시민연대도 17일 의견서에서 "사업이 지난 2021년 6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검토사업으로 지정 된 후 3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지자체 간 협의라는 단서에 묶여 아직 사업의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그동안 김포검단의 시민들은 견디기 힘든 교통 지옥에 시달리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 김포골드라인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호흡곤란으로 시민들이 쓰러지고 있다. 검단의 주민들은 교통 불모지 위에 버스에 의존한 꽉 막힌 출퇴근을 한다. 서울의 옆에 살면서도 서울로 가기 위해 비명 섞인 전쟁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시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5호선의 연장은 절실히 필요하다. 본 단체를 넘어 김포의 원도심총연합회, 인천의 검단신도시총연합회, 검단신도시연합 등의 시민 단체들은 이미 빠른 개통이 가능한 노선을 지지해오고 있다"며 "본 단체는 5호선의 빠른 개통을 위해 대광위의 조정안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검단의 시민단체들도 대광위의 조정안에 동의하고 있다"고 결단을 촉구했다.


김검시대는 또 "5호선의 연장은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의 교통대책이다. (또한) 낙후된 수도권의 서북지역에 교통복지를 실현하는 것이고 80만 김포검단 시민들의 희망"이라며 "5호선 개통까지 먼 길임을 감안할 때 하루라도 빠른 대광위의 노선확정만이 시민들의 삶을 지켜가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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