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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철 강화군수,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사활”... 새해 군정 방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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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철 강화군수가 2일 강화군의회 제299회 정례회에서 2025년도 군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지난 10월 17일 민선 10대 강화군수로 첫 공식 업무를 시작한 박 군수는 군정을 빠르게 안정시키고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과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군수가 발표한 군정연설을 통해 강화군의 미래 청사진을 상세히 살펴봤다.



■ 군민의 일상 최우선! 대남방송 소음피해 대책 마련 


강화군은 접경지역으로 주민들은 지난 7월부터 북한의 밤낮없이 송출되는 기괴한 소음에 스트레스 누적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박 군수는 소음피해를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지난 11월 1일부터 강화군 전 지역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하는 행정명령으로 대북전단 살포를 금지했다. 지난 21일에는 검찰로부터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관한 특사경 수사 권한을 승인받아 행정명령 위반에 대해 직접 수사해 대북전단 살포를 원천 통제할 계획이다. 


국회의원, 중앙정부, 인천광역시 등을 지속해 방문하고 피해 대책을 호소해 피해지역 내 방음창 설치 지원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박 군수는 “우리 군민들께서 지난 3개월 이상 견디기 힘든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며 “군민의 안전과 일상을 최우선으로 근본적인 피해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인천시의 새로운 성장 물결,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사활


내년에는 강화군의 미래를 결정할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기회발전특구 지정, 강화~계양 고속도로 착공 등은 우리 강화군의 미래가 달린 절대 놓칠 수 없는 국가사업들이 결정된다. 


특히 강화남단 600만 평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2035년까지 사업비 3조 7천억 원이 투입돼 첨단농업지구, 역사문화관광지구, 그리고, K컬처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강화와 영종을 잇는 연륙교로 세계의 관문인 인천공항과 직결되고, 공항고속도로와 인천대교를 통해 전국 도로망과 연결된다. 


박 군수는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우리 군의 미래, 국가경쟁력 강화, 그리고 인천시의 Global TOP 10 city 도약을 위한 필수 조건이며 가장 핵심적인 사업”이라며 “7만 강화군민이 함께 힘과 역량을 결집해 반드시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받아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2025년 예산안, 군민의 일상과 민생복지 기조로 편성


박 군수는 내년도 예산을 전년 대비 85억 원을 증액한 6697억 원으로 편성했다.


2025년 예산안은 대내외적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응해 모든 사업을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했다. 비효율적이고 군민의 체감도가 낮은 사업은 중단하고, 군민들이 실생활에서 느끼실 수 있도록 민생과 복지를 최우선으로하는 사업들로 알차게 채웠다. 


군민들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사회복지, 보건 분야 예산을 2,224억 원으로 전년보다 165억 원 대폭 증액했다. 또한 미래 세대인 아이들을 위한 교육분야에도 20% 증액한 64억 원을 편성해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했다. 


군의 핵심 산업인 농림수산분야는 11.8% 증액한 1,127억 원을 편성하고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교통 분야는 12% 증액한 390억 원으로 편성했다. 


박 군수는 “복지와 미래를 대비한 필수사업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배분했다.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지역 인구 활력 제고를 위한 종합 대책 마련


임산부가 편안하게 병원을 갈 수 있도록 교통비를 지원하고 어르신 무상 대중교통 서비스는 버스에서 택시까지 확대해 전국 최고 수준의 교통복지시스템이 구축된다. 또한 권역별로 파크골프장 조성해 주민들의 여가 획기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농촌의 새로운 수입원 창출을 위해 농어촌 민박시설의 현대화를 지원하고 영농교육부터 판로 개척까지 맞춤형 컨설팅으로 청년농업인을 유치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기존의 관광명소와 문화유산에는 밤을 밝히는 강화 조성으로 주·야간 관광이 가능한 도시로 탈바꿈시키고, 계절 특색에 맞는 알찬 문화공연으로 머물고 싶은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할 방침이다. 


박 군수는 “맞춤형 인구 활력 정책을 적극 발굴하기 위해 내년 1월 중에 전담 조직을 신설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소멸의 실태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지역 경제 선순환 메커니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미래 성장 동력, 청년의 꿈이 현실이 되는 정책 강화


박 군수의 역점사업이 미래 세대들이 타고난 소질과 꿈을 키울 수 있는 청소년 교육문화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키우는 학습 환경을 제공해 혁신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지역 인재로 청소년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의 다양한 기관 및 기업과 협력하여 진로 체험, 인턴십,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기업들이 미래 인재를 사전에 양성할 기회를 제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교육발전특구 지정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전국 최고 수준인 교육경비지원사업은 맞춤형으로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지역 초등학생에게는 체험학습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에듀버스를 지원하고, 중고등학생에게 해외 어학연수 기회를 확대해 글로벌 인재로 양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족체류형 농어촌 유학을 지원해 도약하는 청년미래 도시 강화군에 함께 생활하면서 혜택을 나누고, 정착을 원하는 가족을 지원해 생활인구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박용철 군수는 “강화군의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소통과 화합의 가치를 담아 힘찬 도전을 이어가겠다”며 “저를 비롯한 8백여 공직자는 군의회와 7만 군민의 역량을 함께 모아 도약하는 강화군! 변화하는 강화군!을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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