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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위원 전원, 사의 표명... 대통령실 실장·수석도 전원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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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윤석열 비상계엄 선포 사태와 관련 국무위원 전원이 사의를 표명했다.

4일 기획재정부 강영규 대변인은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전체 국무위원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현재 대통령과 총리를 제외한 국무위원은 모두 19명이다.

한 총리와 국민의힘 지도부 그리고 대통령실 참모들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 모이기로 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1시 10분경 긴급회의를 마친 뒤 “작금의 상황에 이르게 된 모든 과정에 대하여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같은 날 오전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이상 고위급 참모들도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실장·수석 일괄 사의 표명”이라고 공지했다.

수석 이상 참모진은 이날 오전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어 이 같은 입장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전날 밤 10시 27분께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4일 오전 1시께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되자 같은 날 4시 30분께 국무회의를 통해 비상계엄을 해제했다.

아내의 범죄와 국정농단 의혹에 특검 법안 처리와 자신이 관여된 것으로 의심을 사고 있는 채상병 국정감사를 앞둔 상황에서 전시나 사변이 아님에도 44년 만에 헌법과 국민의 기본권을 일시 정지시킨 초유의 사태에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여당에서 조차 즉각적인 하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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